9호선 3단계 구간 개통으로 9호선의 달라지는 점

▲ 내일 개통하는 9호선 3단계 구간 노선도 (본인 제작)

드디어 내일, 12월 1일이면 9호선이 개통합니다.

오늘 개통식이 진행됐었는데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아쉽게도 개통식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개통식 사진은 다른 분의 게시글(https://cafe.naver.com/railroadsv/6791)을 참고해주세요.)

이번 9호선 개통으로 노선이 길이가 길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9호선 2·3단계 구간의 운영사가 서울교통공사 직영으로 변경됩니다.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서울9호선운영주식회사와는 다른 회사임)

다들 알다시피 9호선은 민자노선입니다.

9호선은 1단계 구간의 경우 '서울9호선운영주식회사'라는 민간회사에 의해 운영이 되고 있는데, 2·3단계 구간 운영자를 선정할 때 서울메트로(현 서울교통공사)가 낙찰되었고, 서울메트로는 9호선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3단계 개통에 맞추어, 자회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이라는 회사를 통해 운영하는 것에서 '서울교통공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변경됩니다. (개통 당일인 12월 1일에 바뀌는 것은 아니고 개통을 대비하여 미리 11월 27일에 변경함)

2. 9호선의 모든 급행열차가 6량으로 변경됩니다.

▲ 9호선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출처 : 대중교통·교통게임 커뮤니티 CultureLCT - ty4577님)

9호선은 현재 대부분의 열차가 4량이라는 짧은 량수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수요예측을 실패한 탓이 큰데요, 요즘 신설되는 노선들은 수요가 적은 경우가 많아서 중전철이라도 적은 량수로 운영되거나, 경전철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9호선 또한 수요예측을 할때는 이렇게 이용객이 많을 줄 예상하지 못했고, 4량 열차를 도입하게 됩니다.

결국 9호선의 높은 수요 덕분에 국내에서 가장 혼잡한 노선(염창역~당산역 237%)이라는 불명예까지 얻게 됩었습니다.

올해 들어서 일부 급행열차가 6량으로 늘어나긴 했습니다만, 아직 대부분의 열차는 여전히 4량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9호선 3단계 구간의 개통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을 대비하여 9호선 3단계 구간의 개통에 맞추어 모든 급행열차를 6량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18편성) (개통이 늦어진 원인도 급행열차 6량 변경 과정에서 증차분 차량 도입의 지연에 따른 개통 지연 발생)

또한 내년 말에는 모든 열차를 6량으로 변경하고, 열차 편성 수도 기존 37편성에서 40편성으로 늘어납니다. 열차 수도 늘어나고, 량수도 늘어나니 혼잡 완화가 기대됩니다.

3. 마곡나루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합니다.

▲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조감도

지난 9월 29일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했는데요,

덕분에 마곡나루역은 9호선 단독역에서 환승역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마곡나루역에서 9호선에서 공항철도로 환승이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른 마곡나루역 환승 수요 증가에 따라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과 함께 급행열차도 마곡나루역에 정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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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서울교통공사 웹진 - [기획특집]서울 지하철의 새 장 여는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

http://webzine.seoulmetro.co.kr/enewspaper/articleview.php?master=&aid=1715&sid=73&mvid=682

이미지 출처

서울메트로9호선운영 로고 - 서울메트로9호선운영홈페이지

http://www.seoulmetro9.co.kr/

9호선 승강장 이미지 - 대중교통·교통게임 커뮤니티 - ty4577님

https://cafe.naver.com/railroadsv/6791

마곡나루역 조감도 - 한국철도시설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