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새로운 KTX역, 서대구역이 3월 31일에 개통됩니다.

- 한국철도 명예기자단 사전미션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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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새로운 중심, 서대구역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서대구역 (작년 11월)

서대구역은 오는 3월 31일에 개통 예정입니다. 서대구역에는 고속열차가 평일 36회 (KTX 26회, SRT 10회), 주말 38회 (KTX 28회, SRT 10회) 정차 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철도에서 운영하는 KTX가 시간당 약 한대 꼴로 자주 운행해, 기존에 동대구역에 접근하기 어려워 KTX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대구 서남부, 서북부 주민의 고속열차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부고속선 본선은 서대구역을 지하로 통과하기 때문에,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고속열차는 대구북연결선을 통해 경부선 본선에 합류해 서대구역에 정차합니다. 이에 따라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열차는 약 5~10분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대구역세권개발사업 조감도 / 사진=대구시

서대구역은 낙후된 기존 대구 서구 도심의 활성화와, 동대구로 편중된 대구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서대구역에는 고속열차 역과 연계해 대구역세권개발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개발이 완료된다면 서대구역은 대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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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버스 연계

사진=대구시

작년 4월 5일, 대구광역시는 서대구역의 개통에 대비해 버스 노선을 조정했습니다.

달성군 대구국가산단을 잇는 급행8번 버스 노선을 서대구역 앞까지 연장했고, 북구 칠곡지구 주민들과 북부시외버스터미널·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과의 연계를 위해 3호선 만평역·시외버스터미널을 잇는 309번 버스를 서대구역까지 연장했습니다.

서대구역 앞에는 버스 환승센터가 지어져 역사 바로 앞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대구역 남쪽의 북비산로를 지나는 6개 노선과, 급행8번 노선까지 서대구역 버스 환승센터에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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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광역전철 2024년 개통예정

대구권 광역전철 노선도

서대구역은 당장은 고속열차가 일 38회만 정차하는 역이지만, 미래에는 대구권 광역철도까지 정차하게 될 예정입니다.

대구권 광역전철은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 광역전철과 비슷한 형태로 대구 광역권을 연결하는 간선 철도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구미시와 칠곡군 지역에서 대구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김천구미역까지 접근이 불편한 경북 칠곡군에서 대구권 광역전철을 통해 서대구역에 접근해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도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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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서대구역

이미지: 좌=국토교통부/우=세계일보

서대구역은 장래가 더 기대되는 역입니다.

지난 2019년 대구산업선이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지정되면서 대구산업선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에서 출발해 성서공단, 달성군청, 달성산단, 테크노폴리스를 거쳐 대구국가산단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2027년에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산업선이 개통한다면 기존에 동대구역까지 접근하기 어려웠던 대구 성서, 설화명곡, 달성군 지역에서 서대구역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서대구역에는 대구산업선 뿐만 아니라 대구 도시철도 순환선 트램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순환선 구간 중 일부인 안지랑역~서대구역 구간이 우선 추진될 예정으로, 순환선을 통해 남구에서도 서대구역까지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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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의 개통을 예산 낭비나, KTX 정차로 인한 소요시간 증가로 비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대구역은 낙후된 대구 서구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서대구역 역세권개발사업을 촉진하고, 기존 동대구역 접근에 오랜 시간이 걸리던 대구 서남부·서북부 지역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대효과를 생각해보면 서대구역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서대구역 개통으로 낙후된 대구 서구 지역에 새로운 생기가 불어 넣어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