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부터 탑승 게이트로 미리 이동해서, 1시 25분에 게이트가 오픈 하자마자 스탠바이 표를 게이트 직원에게 제출하고 게이트 앞에서 대기했다. 스탠바이 표 특성상 이 비행기를 타지 못 할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두 자리는 남겠지 싶었다. 1시 45분이 지나고 보딩 타임이 되었는데도 내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비즈니스석과 앞쪽 이코노미 좌석 승객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었다. 조마조마했다. 이 비행기에 타지 못하면 일단 여기서 다음 비행기 시간까지 최소 두 시간은 더 기다려야 하고, 그거 마저못 타게 된다면 여기서 노숙하고, 내일 예약해둔 가우디 투어 여행상품까지 못 갈 수도 있다는 걱정도 들었다. 인터넷에스탠바이 표 후기를 검색해보니 공항에서 며칠 노숙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때..
여행/2023.03 유럽
2023. 3. 10. 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