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이재명
사실, 원래도 이재명을 무척 싫어했다. 애초에 이재명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 책을 읽을 리가 있겠나 싶긴 하지만. 솔직히 많은 이들이 남긴 감상평처럼 읽으면서 상당히 불쾌하고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 권력에 저항하지 못하는 이재선을 보며 답답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애초에 이 책이 이재선과 이재명의 갈등 위주로 서술되어 있다는 줄은 원래 알지 못했다. 이재명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는 그런 책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책이 책도 얇으면서 쓸데없이 글자만 크다고 책 자체를 비판한다. 서술도 책이라고 하기에는 수준 낮은 문장으로 지어져 있다고 하기도 한다. 부디 진영 논리에 빠지지 말기를 바란다. 특히 내용이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는 행위는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싫어하는 토론 방법 중 하나다. 그렇..
에세이·독후감
2022. 2. 9.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