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 캐스퍼 일렉트릭을 인수했다. 이제 진짜 내 차가 생겼다!작년 레이 EV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출시 이후 나온 휴가때 레이 EV를 계약했었다. 당시만 해도 캐스퍼 일렉트릭이 이렇게 빨리 출시될 줄 몰랐다. 못해도 2025년은 되어야 나올 줄 알았고, 같은 경차이다 보니 그 특성상 아무리 NCM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한들 주행거리가 200km 중반을 넘기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오히려 NCM 배터리를 사용해서 주행거리가 소폭 늘어난다면, 당연히 그만큼 더 비싸질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보조금을 받더라도 레이 EV보다 최소 5백은 비쌀 것이라 생각했었으니, 그래서 레이 EV를 계약했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면서 레이 EV의 후기들이 많이 나왔고, 고속도로를 겨울에 주행하면 생각한 것 보..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 17인치 모델의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는 복합 417km, 도심 454km, 고속도로 371km입니다.정부 신고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5.5km/kWh, 도심 6.1km/kWh, 고속도로 5.0km/kWh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전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트립 상 연비는 늘 6~8km/kWh 정도를 유지하여 공인 연비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는 만큼, 환경부의 테스트 조건이 가혹하다고 생각하기만 하고 실제로는 연비가 훨씬 잘 나온다고 생각하며 이용하고 있었는데,문득 인터넷 검색을 하다, 실제로 충전기에서 표시되는 용량과 자동차 배터리에 실제로 충전되는 용량이 다르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통상 10~20% 정도는 충전 과정에서 손실이 일어나며 트립 게이지에 나타나..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전기차 차박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왜 캠핑에는 전기차가 제격인지 알게 되는 캠핑이었다.27일 저녁에 강릉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차박텐트를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 꼬리텐트를 설치해 보는 만큼 방법을 잘 몰라서 어쩔 줄 몰랐는데, 막상 설치를 끝내고 나니 일반적인 텐트를 설치하는 것 보다 훨씬 쉬웠다. 차박을 또 가게 된다면 다음 번에는 꼬리텐트는 정말 3분이면 다 칠 수 있을 것 같다.저녁밥으로 가스버너로 밀키트를 요리해 먹었는데, 다음에 또 차박을 오게 된다면 가스버너가 아니라 전기 인덕션을 가지고 오면 될 것 같다.캠핑을 시작할 때 남은 배터리 잔량은 54%놀라운건 이 잔량은 10..
예전 게시글에서 레이보다는 캐스퍼를 사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레이 전기차가 출시된다면 또 고민이 될 것 같긴 했다. 분명 출시 전에는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원 후반에는 구매가 가능한 전기차라는 소문이 돌아서, 사실상 가솔린 차량으로 마음이 굳어져 있었다. 가격이 공개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실제 레이 EV는 보조금을 적용하지 않고도 2천만원 후반대라는 상상도 못한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에디슨 EV Z 수준의 가격이다. 보조금을 받으면 사실상 레이 가솔린 모델의 풀옵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원래는 에어 트림에 옵션을 아무것도 넣지 않으려고 했다. 2열에는 사람을 태울 일이 많이 없어 열선 시트나 2열 충전은 크게 필요하지는 않고, 풀 폴딩은 굳이 컴포트 옵션을 넣지 않아도 들어가고, 드라이브 ..
현실적으로 제가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의 차량 중 가장 사고 싶은 차는 캐스퍼입니다. 군 전역 후 2024년 8~9월 정도에 차를 구입하려 하는데, 2000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소형 이하 SUV 또는 박스카형 차량은 레이와 캐스퍼밖에 없습니다. 경차 풀옵션이 2000만원이나 한다고 '그 돈이면 X발 아반떼를 산다'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듣죠. 세단이 취향이 아니라 SUV를 산다고 하면 200만원을 더 주고 베뉴를 사거나 300만원만 더 주고 코나를 사라는 소리도 많이 듣는데, 그 돈이 없습니다. 네. 심지어 그건 깡통 가격이잖아요. 캐스퍼도 깡통은 1390만원입니다. 깡통끼리 비교하면 1000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거기에 경차는 취등록세 감면 혜택과 자동차세가 저렴한 것 등 각종 비용을 생각하면 사..
카셰어링에서 레이는 가장 인기가 좋은 차종입니다. 경차인 덕분에 그린카로 빌릴 수 있는 차량 중 가장 대여요금과 보험료가 저렴하고, 경차 중에서도 가장 활용성이 좋은 자동차입니다. 얼마 전 학교에서 신문을 배달해야 할 일이 있어 또 그린카를 통해 레이를 빌렸습니다. 평상시에 레이를 빌릴 때는 가격 때문에 빌렸지만, 정말 그 공간 활용성을 위해 빌린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날 레이는 성인 남녀 5명을 태우고, 트렁크에 신문 약 4000부를 싣고 캠퍼스를 돌았습니다. 레이의 공간 활용성을 이렇게 극도로 활용해 본 적은 처음입니다. 2열 시트를 굳이 맨 앞까지 당기지 않아도 성인 여성 3명이 2열에 앉아도 충분한 레그룸이 확보 될 만큼 의자를 밀고도, 신문을 세로로 쌓고도 남을 정도의 트렁크 공간이 확보되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