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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 포스팅(https://blog.sunwoos.pe.kr/31)에서 아이패드 6세대의 사용 후기와 장단점을 알려드렸는데요.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아이패드 6세대의 단점들 때문에 결국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세대를 중고로 구입하게 되어 두 기기의 차이점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외관
두 기종의 디자인 자체는 비슷합니다. 똑같은 실버 색상인 데다가 외부 디자인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두께는 확실히 차이를 보여줍니다.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 모델의 경우 더 화면이 크고 성능이 좋지만, 두께는 훨신 얇고 심지어 무게도 비슷합니다.
윗부분은 아이패드 6세대의 경우 스피커가 없지만, 아이패드 프로 2세대는 윗부분에도 두 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쿼드 스피커이기에 가로 모드로 영상을 시청할때 스테레오 사운드가 정말 좋습니다.
카툭튀의 경우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내용입니다. 아이패드 6세대는 카메라 성능이 800만 화소로 낮은 대신에 카툭튀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지만, 아이패드 프로 2세대의 경우 카메라 성능이 높은 만큼 카메라가 튀어나와 있어 평평한 면에 태블릿을 올려 두었을 경우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생깁니다.
전면입니다. 아이패드 6세대는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2세대는 10.5인치로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0.8인치 더 크지만, 그만큼 베젤이 많이 줄어들어 전체적인 사이즈는 비슷한 편입니다.
2. 성능
아이패드 6세대에는 2GB의 램과 A10 Fusion 칩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A10 Fusion칩은 아이폰 7과 올해 새로 출시된 아이팟 터치 7세대에 탑재된 칩셋과 같습니다.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편은 아니나, 2GB의 램은 멀티테스킹을 하기에는 다소 부족합니다.
반면,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인치 모델은 4GB의 램과 A10X Fusion 칩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쿼드코어로 A10 칩에 비해 쿼드 수가 2배 많습니다.
심지어 4GB의 램은 멀티테스킹을 하기에 충분한 용량입니다.
Touch ID는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더욱 인식 속도가 빠른 2세대 Touch ID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패드 6세대는 1세대 Touch ID가 탑재되어 있는데, 1세대의 경우 홈 버튼을 누른 채로 조금 있어야 잠금이 풀리는 반면, 2세대 Touch ID는 홈 버튼을 단순히 한번 누르는 것 만으로도 그와 동시에 잠금이 해제됩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의 큰 장점 중 하나인 쿼드 스피커는, 아이패드를 가로로 놓고 동영상을 감상할 때 정말 엄청난 효과를 보여 줍니다.
아이패드 6세대의 경우 한쪽으로만 소리가 나기 때문에 가로로 놓고 영상을 볼 때 한쪽으로만 소리가 나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아이패드 프로 2세대는 쿼드 스피커 덕분에 선명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패드 6세대를 교체하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이패드 6세대의 디스플레이는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유리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빈 공간이 상당히 거슬리지만, 아이패드 프로 2세대의 디스플레이는 그렇지 않고 유리에 가까이 있어 필기할 때도 훨신 더 부드럽고, 몰입감도 향상됩니다.
게다가 아이패드 프로 10.5의 디스플레이는 주시율이 120Hz로 화면을 스크롤 할 때 매우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아이패드 6세대 VS 아이패드 프로 10.5, 무엇이 좋나.
아이패드 6세대는 32GB 43만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아이패드 프로 10.5는 중고 가격이 50만원 대로 아직 높습니다. 신품은 70만원 후반대에야 겨우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패드 6세대의 경우 중고로는 32GB는 30만원 초반, 128GB는 30만원 후반대에서 40만원 초반이면 구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아이패드 6세대는 필기는 적게 하면서, MS오피스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디스플레이는 필기감은 떨어지지만, 조금만 거리를 두고서 사용할 때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MS계정이 없으면서 외부에서도 오피스 작업을 할 기기가 필요하다면 간단히 아이패드 6세대를 사셔서 들고 다니시는게 제격입니다.
그러나 20만원 정도의 추과금을 지불할 여건이 되고, 동영상 시청을 자주 하신다면 아이패드 프로 10.5를 추천합니다.
만약 화면이 큰걸 원하면서 게임을 할 고성능 아이패드를 원하신다면, 이번에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3를 추천합니다. 현재 아이패드 에어 3의 신품 가격과 아이패드 프로 10.5의 중고 가격이 비슷하므로, 남이 쓰던 물건이 싫으시거나 A12 Bionic 칩의 강력한 성능을 원하신다면 아이패드 에어 3가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 3는 에어팟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주 사용목적에 따라서,
MS오피스 무료 사용, 저렴한 가격 : 아이패드 6세대
필기, 동영상 시청, 사진 촬영 : 아이패드 프로 10.5
게임 : 아이패드 에어 3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4.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 활용하기
아이패드 프로 2세대를 구매한 이후 애플 정품 스마트 커버를 구입하였습니다.
아이패드 6세대를 사용할 때 사용하던 케이스는 아이패드를 들고 게임을 할 때 커버 부분이 거슬리기도 하고, 자력이 약해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애플 정품 스마트 커버는 자력도 강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애플 정품 스마트 커버의 장점은 쉽게 떼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체형 케이스의 경우 케이스를 자주 분리할 경우 기스에 대한 우려가 생기는데, 정품 스마트 커버는 아이패드를 들고 사용할 때에는 커버의 분리가 간단하기에 붙였다 떼었다 사용할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아이패드 6세대의 장점으로 MS오피스가 무료라는 점을 들었는데요, 이는 MS오피스 유료 계정이 이미 있는 사용자에게는 의미 없는 장점입니다. MS오피스 계정이 없어도 앱스토어를 이용해 새로 구독하면 되고요.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의 단점인 카툭튀의 경우, 사실 케이스를 장착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케이스를 장착하면 뒷판에 기스가 나는 것 또한 방지할 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애플펜슬 수납 홀더가 있는 케이스들은 대부분 무거운 것이 단점이었으나, 일반 케이스 위에 펜슬 홀더를 부착해 놓으면 편리하게 애플펜슬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로로 아이패드를 들었을 때에는 애플 펜슬을 빼 둘 경우 아이패드를 쥐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애플펜슬 홀더는 번개장터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https://stuv4.app.goo.gl/N7iXt
이제 저의 아이패드 6세대는 중고나라로 향할 예정이지만, 본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중고가가 상당히 많이 떨어진 만큼, 꽤나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진작에 아이패드 프로 10.5를 구매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아이패드 6세대는 분명 가성비가 꽤 좋은 제품이지만, 아이패드 에어 3가 나오면서 그 상대적인 가치가 하락하여 애플 제품 치고는 출시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가격의 1/3이 떨어지는 현상을 겪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판매자에게는 불운이지만, 아이패드 6세대의 성능에 만족하실 분들은 지금 중고로 저렴하게 아이패드 6세대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돈이 충분히 된다면, 부디 아이패드 프로 10.5 또는 아이패드 에어 3나 아이패드 미니 5세대를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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