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핸드폰을 아이폰 12 미니에서 아이폰 15로 바꿨다. 사실 기존에 아이폰 12 미니를 쓰면서 화면이 답답하거나 성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군대를 가면서 문제가 생겼다. 그동안 항상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게임을 할 때는 태블릿을 사용했기에 5.4인치 화면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는데, 스마트폰 외 전자기기 반입이 불가능한 군대에서 오직 5.4인치 화면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고 게임도 하려니 답답함이 느껴졌다. 마침 iPhone 15가 출시되었고, 특히 블루 색상이 역대 아이폰 컬러 중 가장 맘에 들게 나왔다. 슬슬 6인치대 화면의 아이폰을 사용해보고 싶기도 했고, 48MP 메인 카메라 탑재로 물리적인 망원 카메라 없이 무손실 2배줌을 구현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아이..
예전 게시글에서 레이보다는 캐스퍼를 사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레이 전기차가 출시된다면 또 고민이 될 것 같긴 했다. 분명 출시 전에는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원 후반에는 구매가 가능한 전기차라는 소문이 돌아서, 사실상 가솔린 차량으로 마음이 굳어져 있었다. 가격이 공개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실제 레이 EV는 보조금을 적용하지 않고도 2천만원 후반대라는 상상도 못한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에디슨 EV Z 수준의 가격이다. 보조금을 받으면 사실상 레이 가솔린 모델의 풀옵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원래는 에어 트림에 옵션을 아무것도 넣지 않으려고 했다. 2열에는 사람을 태울 일이 많이 없어 열선 시트나 2열 충전은 크게 필요하지는 않고, 풀 폴딩은 굳이 컴포트 옵션을 넣지 않아도 들어가고, 드라이브 ..
입대한지 114일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나왔다. 운전병으로 지원했기에 6주간의 훈련을 마친 후 수송교육연대에서 4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받았다. 자대 배치 결과가 나온 날에는 절망했었다. 강원도 철원에 있는 부대로 배정받았기 때문이었다. 집에서도 너무 멀고, 면회를 오기도 힘들고 외출이나 외박을 나오더라도 위수지역인 철원에서는 할 수 있는것도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철원에 온 김에, GOP를 지원했다. 나가도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 외출이나 외박을 포기하고 휴가라도 많이 받아 집에라도 자주 가고, 여자친구를 더 자주 보고 싶었다. 훈련소에서의 첫날 밤은 정말 끔찍했다. 모든 군필자들의 경험담인, 첫날 밤 침상에 눕는 순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시간도 너무 안 갔다. 유럽 여행..
작년 1학기 때만 해도, 2학기를 휴학하고 11월에 군대를 가려 했지만 올해 3월로 군대를 한 학기 미루게 되었다. 11월은 군 입대에 있어 비수기라 입영일자 본인선택도 날짜가 비어 있는 경우가 많고, 운전병을 지원해도 경쟁률이 낮고 합격 점수 커트라인도 낮은 편이라 크게 준비를 안 해도 입영이 가능하지만, 3월은 군 입대 인기가 가장 많은 시기다. 운전병에 불합격할 것에 대비해 입영일자 본인선택원이 열리는 시간에 3월 중으로 날짜를 잡으려 했으나, 날짜가 빠지는 속도는 티켓팅 속도와 맞먹었다. 원하는 날짜는 클릭하는 족족 해당 날짜의 입영인원이 다 찼다는 안내문구만 계속해서 나왔고, 몇차례 날짜 선택을 실패하자 결국 2023년 하반기밖에 날짜가 남지 않았다. 운전병 합격 어차피 운전에 흥미가 있어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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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를 처음 접한건 19-20시즌부터였다. 19시즌부터 K리그를 보기 시작했고, 이후 축구에 빠져 K리그만으로는 부족해 프리미어리그까지 관심이 갔다. K리그 시즌이 끝나고 비시즌동안에는 해외축구로 축구에 대한 갈증을 해결했다. 20-21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사라졌던 터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것이 습관이 되어 오후에는 국내축구를, 새벽에는 해외축구를 챙겨 봤었다. 어차피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국내축구도 해외축구도 모두 중계로만 볼 수 있었다. 사실 새벽이라는 시간대 때문에 21-22시즌부터는 해외축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줄었다. 일상이 회복되고 매일 아침 오전 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가려면 밤을 새며 새벽에 해외축구를 시청하긴 어려웠다. 또 이제는 직관이 가능하고 육성으로 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