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도 2학기 때 ‘나라사랑포털’의 ‘대학학위강좌’를 신청하여 군 학점 취득 강의를 수강했다.내가 다니는 대학에서 열린 군에서 수강이 가능한 강좌는 전공은 없고 아쉽게도 교양 뿐이었다.사실 이미 교양 학점은 2학년 때 다 채워서 굳이 들을 필요는 없었는데, 군대에 있는 동안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기도 했고, 좋아하는 교수님의 경제 관련 교양 과목이 열렸기에 수업을 듣고 싶어서 신청했다.강의를 듣는 방법은 대학을 다닐 때 가상 강의을 듣는 것과 동일했다. 다만 군부대에는 태블릿을 반입할 수 없어 핸드폰으로 인강을 보고, 태블릿이 아닌 종이 노트에 필기를 해야 했다.중간고사는 대면 시험으로 진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에 교수님께 군 학점인정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은 중간고사를 어떻게 치를 수..
입대한지 114일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나왔다. 운전병으로 지원했기에 6주간의 훈련을 마친 후 수송교육연대에서 4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받았다. 자대 배치 결과가 나온 날에는 절망했었다. 강원도 철원에 있는 부대로 배정받았기 때문이었다. 집에서도 너무 멀고, 면회를 오기도 힘들고 외출이나 외박을 나오더라도 위수지역인 철원에서는 할 수 있는것도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철원에 온 김에, GOP를 지원했다. 나가도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 외출이나 외박을 포기하고 휴가라도 많이 받아 집에라도 자주 가고, 여자친구를 더 자주 보고 싶었다. 훈련소에서의 첫날 밤은 정말 끔찍했다. 모든 군필자들의 경험담인, 첫날 밤 침상에 눕는 순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시간도 너무 안 갔다. 유럽 여행..
작년 1학기 때만 해도, 2학기를 휴학하고 11월에 군대를 가려 했지만 올해 3월로 군대를 한 학기 미루게 되었다. 11월은 군 입대에 있어 비수기라 입영일자 본인선택도 날짜가 비어 있는 경우가 많고, 운전병을 지원해도 경쟁률이 낮고 합격 점수 커트라인도 낮은 편이라 크게 준비를 안 해도 입영이 가능하지만, 3월은 군 입대 인기가 가장 많은 시기다. 운전병에 불합격할 것에 대비해 입영일자 본인선택원이 열리는 시간에 3월 중으로 날짜를 잡으려 했으나, 날짜가 빠지는 속도는 티켓팅 속도와 맞먹었다. 원하는 날짜는 클릭하는 족족 해당 날짜의 입영인원이 다 찼다는 안내문구만 계속해서 나왔고, 몇차례 날짜 선택을 실패하자 결국 2023년 하반기밖에 날짜가 남지 않았다. 운전병 합격 어차피 운전에 흥미가 있어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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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들고 다니는 에코백이 뭔가 허전해, 열쇠고리를 하나 걸고 싶었다. 근데 마땅히 딱히 살 만한 열쇠고리가 없기도 하고, 이왕 살거면 내가 좋아하는 구단이나 브랜드의 MD상품을 사고 싶었는데, 마침 스타벅스에서 대한항공과 콜라보해 버클-업 카드를 출시했다. 아이디어가 참 좋다. 버클은 비행기 좌석 안전벨트 형태로 되어 있어 LIFT 부분을 당기면 NFC 칩이 내장되어 있는 카드 부분을 분리할 수 있다. 다시 딸깍 끼우면 고정된다. 하늘색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서 그런지 더 맘에 든다. 함께 들어가있는 필통처럼 생긴 것은 버클 업 카드 전용 파우치라는데, 크기가 그냥 딱 봐도 필통으로 쓰라고 만든 것 같다. 누가 저 카드를 저 파우치 안에 넣어두고 다닐까 싶다. 소장용이면 저 안에 보관할 수도 있긴 하겠..
블로그 주소를 변경한 이후에, 애드센스 광고가 거절되었다. 거의 3주를 기다린 결과가 거절이라니, 그것도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이유로. 물론 내가 처음 블로그를 신청할 때만 하더라도 애드센스 승인 조건이 낮았고, 당시엔 글 서너 개 만으로도 승인이 되어 당연히 승인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글 개수가 62개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이유로 광고 승인이 거절된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새로운 사이트도 아니고 사실 사이트 주소만 변경했을 뿐인데, 여전히 이전 주소로 접속하면 광고가 제대로 나온다. 이 들쭉날쭉한 구글 애드센스 승인 기준은 대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글 두개로 승인 받은 애드센스가 블로그 주소를 바꾸고 글 62개로 승인을 거절당하다니. 다시 ..
블로그 주소를 바꾸고 난 후,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뜨지 않는다. 아직 예전에 쓰던 주소로도 블로그 접속이 가능한데, 바꾸기 전 주소로 블로그에 접속하면 또 정상적으로 광고가 뜬다. 도메인을 등록하자 마자 구글 애드센스 설정에 들어가서 사이트를 추가 해 두었는데, 확인 해 보니 열흘이 지나도록 아직도 검토 중... 일반적으로 며칠 이내에 완료되고, 경우에 따라 최대 2주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이제 나흘 뒤면 2주가 다 지난다. 언제 쯤 승인이 될까 답답해 검색을 해 보았다. https://support.google.com/adsense/thread/62763689/계속해서-사이트의-광고-게재-가능-여부-검토-중-인-이유를-알고-싶습니다?hl=ko 게시자나 사이트마다 소요 시간은 천차만별... 4~..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개인 블로그 도메인을 등록했다. 전부터 식상한 아이디로 된 블로그 주소보다 개인 도메인으로 블로그 주소를 바꾸고 싶었는데, 마땅히 생각나는 닉네임도 없고 좋은 도메인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미루고 있었다. 근데 뭐 한국철도 기자단 하면서 배너들 달아야 하다 보니, 굳이 블로그 닉네임을 더이상 익명으로 해야 할 필요도 못 느껴서 닉네임도 그냥 내 이름으로 바꾸고, 바꾼 김에 블로그 주소도 내 이름 따서 만들었다. blog.sunwoos.pe.kr 블로그 주소 연결한 김에 예전 글들이나 난잡한 카테고리 싹 정리함. 이제 좀 블로그가 블로그 답네. 2022년은 블로그를 조금 더 열심히 해 봐야겠다. 어차피 봐 주는 사람은 얼마 없지만, 자유 주제로 글 막 쓰는거 좋아하니까. 에세이좀 많이..